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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4월 라원준선교사님 선교편지 최정진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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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어린이전도의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5년이 밝은 후 오늘까지 주님과의 동행의 발걸음이 어떠하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동역자님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통해 어린이 사역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2015년 벽두에 저는 한국어린이전도협회의 안동지회와 김천지회가 연합하여 영주에서 실시한 3일클럽 어린이전도자훈련에서 말씀 강사로 섬길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처럼 한국에서 열린, 그것도 제가 태어난 고향인 안동지회가 주관하는 훈련에 참가하게 되어 참으로 감회가 깊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잃어진 어린 영혼들을 찾아 길거리로 나서는 전도자들을 보며 저도 구령의 열정에 대한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시기에 저의 좌측이 안동지회 남영란 대표이며 우측이 김천지회 권수 대표입니다. 멋진 전도자들에게 박수를!>

3일클럽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저는 안동지회 이사님의 댁에 닷새간 머물렀습니다. 집 주인이신 이사님은 발반사요법 클리닉을 운영하는 분이신데, 1년에 만 명 이상의 발을 만지며 치료해 주신다 합니다. 선교지에도 자주 다니시며 발반사요법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제자들을 키운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영주를 떠나는 마지막 날 제 발을 잠시 만져보시더니, 겉보기와는 달리 특이하게 강한 허리와 지구력을 하나님께서 주신 몸이라고 감탄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비행기를 아무리 많이 타도 한 번도 허리가 아파서 고생한 적이 없음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제 사역에 딱 적합하게 저를 빚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드립니다!

3일클럽 기간에 저는 아침마다 본죽을 먹었습니다. 그 전날 저녁 늦게 집회를 마치고 본죽을 한 그릇 사서 들어가면 그 다음날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혼자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사흘 연속 아침마다 본죽을 먹었습니다. 뜬금없이 본죽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동티모르 어린이전도협회의 김진수 선교사가 수도인 딜리에 어린이전도협회 본부 회관 건축을 진행 중이었는데, 주님께 공사비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후원을 모금하던 상황이었습니다. 후원금이 쉽게 모금이 되지 않아 저도 물론 이를 위해 애써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일클럽 훈련이 끝나자마자 본죽의 해외영업파트에서 회관 건축을 위해 거금 5천만 원을 헌금해 주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건축비는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는 이렇게 농담어린 기도를 드렸지요, “하나님, 본죽 사흘 먹었다고 이렇게 본죽 회사를 통해 저를 감동시키십니까?”

<주를 위해 물질로 귀하게 섬기는 회사 - 본죽. 사랑합니다!>

영주의 3일클럽에서 말씀을 전한 후 저는 곧바로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한 주간 캄보디아 어린이전도협회의 CMI(어린이사역자학원)에서 여러 시간의 강의를 담당했습니다. 그 동안 얼굴만 잠깐씩 보아서 알던 캄보디아 사역자들을 만나 한 주간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과 많이 친해진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주님 한 분만 바라보며 일생을 드려 헌신하는 그들에게 더 많은 것으로 섬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한 사람 한 사람 일일이 안수하며 뜨겁게 기도해 주는 것으로 캄보디아 사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캄보디아 CEF 본부 건물입니다. 공은혜 선교사님의 눈물의 기도로 세워졌습니다. 어린이전도협회 복음 전도를 위한 도구인 글없는책의 각색장의 색을 그대로 살린 건물 앞면이 인상적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천정이 십자가 형태로 파여져 있습니다. 십자가를 공공연히 건물에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캄보디아의 종교 관련 법을 멋지게 피했습니다.>

그런 다음 2월에는 뉴질랜드를 다녀왔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수년간 국가대표로 섬기던 팸이 연로하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국가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현재 전임사역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국가이사진들이 새로운 사역자를 청빙하기 위해 국제본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CEF를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주차장에서 본 특이한 차량 번호판입니다. 뉴질랜드는 별도의 비용을 조금 더 내면 이렇게 특색있는 번호판도 만들어 달 수 있다 합니다.>

이어질 올 상반기 저의 사역 일정을 알려드리니 함께 중보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오는 토요일인 411일 한국을 거쳐 V국을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413-15일 열리는 전국사역자대회에 말씀강사로 섬기기 위함입니다. 2년 전 제주 프로젝트에서 만나서 정이 많이 들었던 V국 사역자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며 기대감이 큽니다.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V국 방문 후 곧바로 미국 국제본부를 방문합니다. 통상 매년 5월에는 미국 국제본부에서 열리는 지역대표모임에 참석하지만 올해는 대표모임 직전에 2주간 국가대표학원에도 참석해야 합니다. 국가대표학원은 이번이 2번째인데, 1년에 2차례 세계 각국의 어린이전도협회 국가대표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통해 사명을 새롭게 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학원입니다. 지역대표로서 저 역시 한 번은 참석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미국 국제본부를 방문한 후 518-22일은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중동 CMI의 마지막 한 주간에 리더십 강의를 감당합니다. 제주도에서는 2년마다 한 번씩 제주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복음 전파가 자유롭지 않은 국가(지역)의 사역자들을 3개월간 제주도에 초청하여 그곳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감동적인 프로젝트입니다. 1C, 2V국에 이어서 이번에는 3회로 중동의 7개국에서 20명의 사역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마지막 주간의 리더십 강의를 통해 참석한 사역자들이 자국에서 어린이전도의 리더로 빚어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상반기 마지막 일정으로 저는 64-14일은 팔라우와 한국을 방문합니다. 팔라우 어린이전도협회 창립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는데, 이때 한국 경유가 가능하여 한국에도 68-13일 체류하게 됩니다. 그 기간 혹시 저를 만나기 원하시면 미리 연락주시면 스케줄을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일터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멀리서 기도합니다. 고국에 뜨거운 여름이 찾아오면 다시 선교편지로 동역자님께 안부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6주간의 일정 가운데 주께서 매 시간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2. 호주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어려움 없이 주 안에서 평안히 거하게 하소서.

3. 큰 아들 한별이가 7월 한국 CEF가 주관하는 루마니아 OSM(해외여름단기선교)에 참가합니다. 단기선교의 경험을 통해 전도자로 빚어지게 하시고 등록비 240만원을 채워주소서.

4. 국제본부 지역대표모임(52-8)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루마니아 OSM 홍보 전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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