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성탄의 복된 계절에 동역자님께 안부 전합니다.

저희는 비록 이역만리 호주에서 대지를 달구는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맞이하는 성탄이지만, 마음만은 고국의 화이트크리스마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동역자님께서 올 한 해 소원하시던 모든 것들이 주 안에서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또 풍성한 결실을 맺는 시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8월 선교편지를 통해 보고 드린 이후 저는 홍콩, 대만, 미얀마, 한국 강의 및 미국 국제본부 영성주간 참석이라는 숨 가쁜 일정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특히 이번 국제본부 방문 막바지에 독감에 걸려 거의 이틀간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누웠었는데,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성치 않은 몸으로 34시간의 비행을 견디고 시드니로 잘 돌아왔습니다. 선교여행 가운데 몸이 아팠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얀마 CMI 강의 중입니다.

미얀마 8개 지역에서 2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제 저는 2015년 1월 1일부터 다시 한 해의 사역에 나섭니다. 1월 첫 주는 제 고향인(!) 안동지회에서 3일클럽 말씀 강사로 섬기고, 둘째 주는 캄보디아 어린이사역자학원(CMI)에서 한 주간 강의를 감당합니다. 그 후 2월 첫째 주는 뉴질랜드 국가이사회 참석 및 국가이사 훈련을 실시하게 됩니다. 새해 첫 일정 가운데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2015년 새로운 한 해가 우리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걸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지만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라면 그 곳이 축복의 땅, 약속의 땅이 될 것을 믿습니다. 모쪼록 주님의 크신 은혜가 2015년 한 해 동역자님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