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연하 조희정 선교사 편지 | 2010-03-30 | ||||
|
|||||
|
예년보다 추웠는데 그간 안녕하신지요? 저희는 아버지의 인도하심과 고국에 계시는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봄이 왔다 생각했는데, 며칠 전 갑자기 추워지면서 많은 눈이 왔습니다. 봄꽃을 보려면 몇 주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2월에는 3주간 영하 25도까지 내려갔지만 겨울을 비교적 따듯하게 보냈습니다. 1월부터 온수비, 난방비와 전기요금 등 공과금이 두 배로 올라서 이곳 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특별한 배려라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전 세계가 마지막 날의 예고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특별히 이곳은 내면적인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꿈을 통하여 그 분을 만나기도 하고, 많은 증거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세력과 막으려는 세력의 강한 싸움이 있지만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학원을 통하여 학생비자를 쉽게 받았고, 저는 보안국에 불려가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2개월 만에 학생비자를 받았습니다. 비자를 위해 중보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6월과 7월에 다시 비자를 연장해야 하는데, 두 손 모아 주세요.
정기모임 1월 말쯤에 모자원을 함께 섬겼던 김ㅎ중 선생님이 훈련과 안식을 위해 갑작스럽게 2월 중순에 6개월에서 1년간 출국할 계획이라면서 김선생님이 지난해 10월부터 하은이와 성은이와 함께 시작한 정기모임을 우리가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저의 언어수준이 아직 자유롭지 않아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시기상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생각은 저와 다르셨습니다. 그분의 강권하심으로 2월 첫 주부터 키르기스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원문을 작성한 후 며칠간 키르기스어로 번역하여 모임시간에 그것을 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기름 부으심이 있습니다. 모임이 끝나면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ㅅㄱ공부한 후 모임을 마무리합니다. 1월 말쯤에 성은이가 가정과 학교의 여러 가지 어려운 일로 가출한 상태였기에 첫 모임은 하은이와 함께 드렸습니다. 하은이 한 명으로 시작한 모임은 둘째 주에 하은이의 언니와 조카를, 셋째 주에는 막내 동생을, 3월 첫 주에는 가출했던 성은이를, 그 다음 주에는 그 어머니를 보내 주셨습니다. 한 가정이 아버지께 돌아 왔습니다. 그 가정에 오빠가 하나 있는데, 4월초에 군대에 입영합니다(1년간). 입영하기 전 모임에 와서 그분을 영접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매주 저희 집(아파트)에서 모이고 있기에 어려운 점들이 많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보안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파트보다 비교적 안전한 일반주택을 주시기를 간절히 두 손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번 편지에서 저희가 ‘그분의 인도하심과 저희들의 달란트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도록’ 중보를 부탁드렸는데 함께 두 손 모아 주신 분들의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었기에 다음 발걸음도 기대되는 것은 그분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 그리고 저희를 위해 중보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 이야기 성은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결정하기까지 제 아내와 의견 충돌, 생활할 공간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시며 섬기기를 원하셨습니다. 지금은 학교에서(7학년) 잘 적응하고, 공부도 예전처럼 잘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한글을 배우고, 거룩한 책으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언니, 누나” 하며 성은이에게 달려갑니다. 집안일도 돕고, 아이들과 잘 놀아줘서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사람으로 잘 양육되기를, 또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주세요. 예준이는 3월부터 한국어 유치원에 다닙니다. 한 단체에서 작년에 한국인과 고려인 자녀들을 위해 개원한 곳입니다. 몇 주 안 되었지만 유치원에 다니면서 더 씩씩해지고, 더 성장한 것 같아 기쁩니다. 예슬이는 오빠가 유치원에 간 틈을 타 며칠 동안 오빠 장난감을 독차지하며 신나게 놀더니 오빠가 없어서 많이 심심해 합니다.
모자원 소식 그러나 모자원을 통해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한 가정이 아버지께 돌아 왔고, 다음 사업을 위한 지혜와 정부 관리들과의 인맥 등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던 가정들 중 저희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몇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자원을 위해 두 손 모아 주시고 옷과 학용품, 신발 등을 보내주신 분들과 회사께 감사드립니다.
∝∝∝∝∝∝ 골방이 열방보다 큽니다 ∝∝∝∝∝∝∝∝ 1. 아버지께 속한 이 땅에 복ㅇ이 계속하여 전해지도록 2. 정기모임에 그분의 기름 부으심과 능력이 있기를 3. 한 사람 한사람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4. 모임을 위한 안전한 장소를 주시도록 5. 성은이가 아버지의 사람으로 양육되기를 6. 아버지 안에 거하며 감사가 넘치고, 늘 충만하도록, 늘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7.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공급하시는 아버지를 신실히 의지하도록
2010. 03. 24. k국 박연하, 조희정 예준, 예슬 올림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