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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올해의 단어 '분노 미끼' 정찬용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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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올해의 단어 '분노 미끼'


  며칠 전, 옥스퍼드 랭귀지스 사업부에서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분노 미끼'(rage bait)를 선정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분노 미끼'라는 이 생경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단어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온라인 세상의 어두운 단면을 너무나 극명하게 보여주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정신과 인간의 본성을 나타냅니다.  '분노 미끼'는 온라인 조회수를 높일 목적으로, 글이나 그림, 영상 등 콘텐츠를 접하는 이들에게 분노나 짜증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 단어의 사용 빈도가 최근 3배나 늘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러한 '미끼'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고, 또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분노 미끼'들이 판치는 세상 속에서 덩달아서 분노에 반응하기 보다, 균형잡힌 시각과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분노'라는 감정에 휩쓸리기 전에 한 번 더 멈추어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 마음도 분노가 싹트거나 뿌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분노의 이슈를 진정 시키기 위해 먼저 자신 스스로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시 자신이 지쳐있지는 않은지, 상처 받은 부분은 없는지,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나 자신을 돌보고 어루만져 주는 것이지요. 더 나아가 그 온기가 조금씩 번져나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실천은 어떨까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거나, 작은 물건이라도 나누는 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등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순간, 우리 안에 끓어오르던 분노의 불꽃은 어느새 사그라들고, 잔잔한 평강과 감사로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시대가 점점 어두워져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밤에 항해하는 배들을 향해 빛을 비춰주는 등대 되어보길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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