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홈 >
  • 우리교회 >
  • 목회칼럼
목회칼럼
황소 네 마리 정찬용 2023-05-1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67

http://lordchurch.onmam.com/bbs/bbsView/65/6250273

황소 네 마리


  이솝 우화 중에 서로 친한 네 마리 황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황소들은 어디를 가도 함께 갔고, 함께 풀을 뜯었고, 함께 누웠습니다. 항상 서로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닥쳐도 서로 힘을 모아 대처해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노리는 사자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사자는 그들을 한꺼번에 잡아 먹을 수는 없음을 알았고, 꾀를 부렸습니다.  소들이 풀을 뜯고 있을 때 약간 뒤쳐진 황소 한 마리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귀옛말로 다른 소들이 그의 흉을 보고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또 다른 소들에게도 각각 다가가 속삭였고 반복하여 접근하자 마침내 네 황소들은 서로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세 마리가 자기를 왕따 시키고 모략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마침내 그들 관계는 깨어져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자는 그 순간을 기다렸다가 한 마리씩 잡아먹었습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며 마음의 대화를 자주 가질 때, 엉뚱한 오해나 불신을 털어버리게 되고, 한 마음과 한 몸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의 하나 됨을 싫어하며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갈라지게 만들고 결국 패배케 만듭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분주함이나 무관심 때문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가길 원합니다. 한마음축제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머물며 서로를 알아가고 배려하고 섬김으로써 주 안에 한 몸임을 확인해 보길 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연약하고 공사 중인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다치거나 깨지기 쉽습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공감하고, 아픔을 한 번 더 따스함으로 어루만져 주어 치유해 주길 원합니다. 우리는 사랑 만해도 시간이 부족한 인생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외상 값 운영자 2023.05.26 0 164
다음글 박정승의 어머니 정찬용 2023.05.13 0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