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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반 간증 - 4기 이창숙집사 정찬용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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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반 간증문 - 4기 이창숙집사

  작년 9월에 시작한 제자훈련이 어느덧 종강을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시간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종강을 맞게 된 것이

아쉬울 만큼 유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하프타임을 지나고 후반에 들어서면서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멀지않은 날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도로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야하고 그 날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거룩한 집중과 부담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실재적인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임하게 된 제자훈련은 그러한 고민과 기도에 대해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성을 향한 항해의 삶에서 열심히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르게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제자훈련 기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도로서, 제자로서의 배가 목적지를 향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더욱 견고하게 수리하고 구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제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여러 부르심에 미치지 못하는지 보게 하셨고 때문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그 분의 십자가 못 박히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생각하며 의지하도록 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 피 흘리심의 공로로 구원의 항구에는 이르겠지만 인격과 삶에서 그 분의 거룩하심을 채우지 못한 채 초라한 빈 배로 도달하는 부끄러운 구원일 수 밖에 없었을 것임을 보게 하셨습니다. 구원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누더기 같은 인생을 오래 참아주시고 용납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더욱 절감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지체들과 함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가운데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각자의 다른 기질과 성향, 독특한 상황과 문제들 속에서 각자에게 적합하도록 특별한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셔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폭이 더욱 커지고 넓어지게 도우셨습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의 구원이 공동체적인 구원인 것처럼 우리가 공동체로 함께 주님을 알아가야 하는 한 나무에 붙은 한 지체라는 사실을 깊이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며 서로의 생명에 속한 유기적인 관계로서 지체의 기쁨과 슬픔이 나와 나누어 질 수 없다는 것과 그러므로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며, 우는 자들로 함께 울도록 부름 받은 한 가지 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로인해 교회의 소중함을 더욱 분명하게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그곳에 나도 그 들과 함께 있으리라”(마18;20) 말씀하신대로 모임의 매 순간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었음도 감사를 넘치게 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직면한 현재적인 어려움들과 관계없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경험속에서 하나님을 신앙하는 우리의 목적이 오감으로 확인되는 복이나 보상을 넘어 오직 하나님 자신을 더욱 알아가고 기뻐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더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된 복은 외적상황의 만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고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것임을 믿는 고백의 잔을 넘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은혜는 예수그리스도의 화목케 하신 십자가 피 흘리심 으로 인한 것임 을 알고 그 은혜에 빚진 자로서 이제 우리가 세상에 나아가야 함을 도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 육체에 채우며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감당해야 함과 그 능력 또한 십자가에서 이미 주어졌음을 보게 하셔서 순종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자훈련 기간을 통해 신앙의 많은 부분을 돌아보고 새롭게 하셔서 어쩌면 폭풍 가운데 쓰러졌을지도 모를, 어쩌면 방향을 잘못 잡아 먼 길을 돌아갔을지도 모를 신앙의 항해 길을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잠든 사이에 낡고 누추해진 영혼의 닻을 새롭게 올려주셔서 고난과 고통의 바람을 순항의 도구로 바꾸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하고 미련한 자를 끝까지 인내하고 도우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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