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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3월선교편지 최정진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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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

 

혹독한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겨울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그 기간 저희 가족은 호주에서 여름을 지냈는데 강추위에 홀로 피신해 있는 것 같아 괜한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동역자님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연초부터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영육간에 날로 강건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랫동안 기도해오던 기도의 응답으로 큰 아들 한별이가 지난 주간에 성령 체험을 하고 방언을 받았습니다. 영적인 부분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수요일마다 열리는 학생부 자체 기도회에도 자발적으로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희 부부는 이곳에서 섬기는 새순교회의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참석 중인데 2/3 가량 지나왔습니다. 새벽마다 부어주시는 은혜의 물결에 젖어서 삽니다. 육체적으로도 온 가족이 날로 건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한별이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10여년을 고생하던 알레르기 비염이 깨끗이 완치되는 감격을 경험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가정에도 동일한 은혜가 임하기를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호주에서는 2월 말과 3월 초에 걸쳐 인도네시아의 강갑중 선교사님을 모시고 교사와 일반 성도를 대상으로 한 영적 대 각성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시드니와 캔버라 맬번으로 이어지는 집회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영적으로 회복되어 승리의 유전자를 마음껏 발현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강사로 오신 강갑중 선교사님 내외분 역시 바쁜 현지 사역을 떠나 모처럼 호주의 자연을 마음껏 맛보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집회를 주관한 이정환 선교사 부부가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강갑중 선교사와 집회 전경>

 

한편 안타깝게도 최근 AP 에 속한 나라인 뉴질랜드와 일본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과 그에 따른 재앙은 우리의 마음을 몹시 무겁게 합니다. 통계적으로 보아도 최근 10년 들어 확연히 강진이 잦아진 것을 보면 주님 오실 날이 매우 임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야말로 우리의 구속이 가까와진 것이므로 우리 모두 근신하여 일어나 머리를 들어야 하겠습니다(눅 21:28).

<해일로 인해 태평양까지 떠내려간 집 - 해일의 공포를 서정적으로(?) 웅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일본 CEF 대표인 프레드와 그분의 아내인 제인과 어렵사리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진 직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CEF는 도쿄에서 동북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이바라키 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일본 CEF 건물은 내부 서적들이 모두 무너져 내리는 정도의 피해만 입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기와 물, 음식, 휘발유 등 모든 부분에서 물자가 부족하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1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북쪽 지방의 엄청난 재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며 오히려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작년 AP 대회를 참석한 프레드와 제인 대표 부부 - 붉은색 셔츠를 입은 분이 제인이며 바로 뒷쪽이 프레드입니다.>

 

저는 제주 프로젝트(C국 사역자들의 CMI 훈련을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두 주간을 위해 4월 1-10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합니다. 마침 제주도 방문에 앞서 일본 CEF를 방문하기로 하고 3월 28-31일까지 일본 방문을 계획해 두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기도하고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북쪽의 핵발전소 사고가 수습된다면 예정대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주의 뜻을 따라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고, 만약 예정대로 방문하게 된다면 일본 CEF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주 프로젝트 역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 가운데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C국과 M국의 사역자들이 좋은 환경 가운데서 마음껏 지도자학원을 수료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만약 이 프로젝트를 C국 국내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했더라면 최근 이집트와 리비아의 민주화혁명으로 인해 공안 당국이 매우 엄격하게 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거의 불가능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까지 주관하시고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그곳에 가서 힘을 다하여 맡겨진 강의를 감당하고, 학생 한 분 한 분과 친밀히 교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를 다녀와서 저는 5월 7일에서 30일까지 어린이전도협회 국제대회를 포함한 몇 가지 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국제대회에서 AP 대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혹시 동역자님이 3월 말-5월 말 사이에 한국에서 저를 만나기 원하신다면 미리 연락 주시면 시간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시고, 마지막 때에 주 앞에서 깨어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다음 선교편지를 보내드릴 때까지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제목:

1. 4월 9일까지 진행되는 제주 프로젝트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게 하소서.

2. 지진과 해일, 원자력발전소 사고로부터 일본 CEF를 보호해주시고, 일본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3. 3월 28-31일 일본 CEF 방문 여부가 주님의 뜻 안에서 결정되게 하소서.

4. 3월 27일 주님의길교회 말씀증거와 4월 1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로고스선교회 특강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5. 5월 16-21일까지 열리는 CEF 국제대회에 AP 대표로서 맡은 사명 잘 감당하게 하소서.

6. 여정 속에 건강을 지켜주시고 시드니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소서.

 

어린이전도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라원준, 김라라, 한별, 찬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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