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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연 하, 조 희 정 선교사 소식 | 관리자 | 2009-1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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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아버지의 세심하신 사랑과 저희를 위해 두 손 모아 주시는 분들의 사랑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저희에게 사랑과 관심, 그리고 후원해 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귀한 섬김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저희도 그분 앞에 충성된 자가 되겠습니다. 몇 주 전 이곳에 고열을 동반한 독감이 유행했습니다. 저희 가정도 저와 예준이 예슬이가 독감에 걸렸었습니다. 특히 예준이는 해열제를 먹여도 5일간 열이 떨어지지 않았고 심한 기침을 하여 신종플루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지만, 아버지께서 깨끗이 치료해 주셔서 지금은 씩씩하게 뛰어 놉니다. 이곳은 의료 수준이 무척 열악합니다. 병원에 갔다가 오히려 병을 옮아 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몇 몇 병원은 제외).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거릴 때가 가끔 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분께 아뢰며,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이는 것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큰 병 없이 건강을 지켜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독감을 통해서 제가 아이들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보다 그분께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돌보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자원 소식 두 번째 열매인 예은이(가명, 9학년)는 아직도 할머니와 어머니의 반대와 핍박으로 요즘은 전혀 모임에 나가지 못하고 있으나 그분의 책을 틈틈이 읽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자원을 통하여 3명이 아버지께 돌아와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이곳은 성탄절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27일 주일에 행사를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각기 장기자랑과 연극, 춤 등을 준비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푸짐한 음식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파견 회사에서 보내주신 옷과 양말, 학용품 등과 이곳에서 구입한 생필품 등으로 각 가정과 개인에게 선물을 나눠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얼마나 좋아하는지 행복해 하는 미소가 지워지지 않습니다. 머나먼 한국에서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이들도 성탄절의 진정한 주인공을 속히 알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정부기관(노동이민국)과 저희 팀이 모자원을 후원하며, 교육 및 기타 사역 등에 관한 계약을 맺어 지금까지 사역을 하였습니다. 최근 정부 내각이 개편되었는데, 모자원을 설립하고 관리했던 노동이민국이 폐지됐습니다. 그리고 모자원의 소속이 지방 행정기관으로 변동되었습니다. 따라서 자동적으로 계약이 파괴되었고, 지금까지 지방 행정기관의 요청이 없기에 모자원 사역은 12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아버지께서 공급하심으로 그동안 모자원 가족 30여명에게 식사와 생필품 등을 지원할 수 있었고, 한글, 영어, 컴퓨터 교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섭섭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비정기적인 방문과 후원입니다. 모자원 가족들이 아버지께로 돌아 올 때가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합니다. 
 비자에 관하여 저희는 지금까지 모자원을 통하여 NGO 비자를 받았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모자원에서 더 이상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되었고, 또한 NGO법안이 제정되어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만약 그 법안이 발휘 되면, NGO 기관에서 비자를 받는 모든 사람들을 KGB(보안국)가 관리할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는 가족 중 한 명만 학교에서 공부하면 가족 모두 비자를 받을 수 있었으나 비자법이 바뀌면서 학생에게만 비자를 주며, 엄마가 학생이면 취학 전 자녀들에게는 바자를 줍니다. 언어 연수 학생 비자는 2년으로 제한되어 있기에 만약 계속 학생 비자를 받으려면 대학의 학사과정을 공부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사역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비자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학생 비자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저는 국립대 언어연수 과정을 공부하고 있어 학생비자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으나, 제 아내와 아이들의 비자를 위해 아내도 언어연수 과정 또는 어학원을 다녀야 합니다. 갑자기 언어연수 비용과 비자 비등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의 선생님들을 통해 일부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남은 비용을 위해서도 두 손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글 수업 이곳은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한류열풍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우즈벡어나 러시아어로 번역된 한국 드라마와 영화 CD 또는 DVD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드림 코리아를 꿈꾸며 한국어 학원이나 무료 강좌에서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한국을 알고 싶다, 또는 한국어를 전공하고 싶다, 한국으로 유학 가고 싶다는 이유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과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이며, 점차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져 그분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곳에 정착한지 1년 7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사업을 준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 상황이 계속 급변하고 있지만 그분의 인도하심과 저희들의 달란트를 최대한 사용하시려고 열어 놓으신 길을 향하여 달려 갈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십시오. 그리고 차량과 컴퓨터를 위해서도 계속 두 손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0년에 가정과 사업장이 더욱 건강하고 번창하시며,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 안에  1. 아버지께 속한 이 땅에 복ㅇ이 계속하여 전해지도록 2. 하ㅇ이와 예ㅇ이,성ㅇ이가 계속 성장하여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그 가족들이 돌아오도록 3. 한글 수업을 통하여 복된 소식 전할 수 있도록 4. 아버지 안에 거하며 감사가 넘치고, 늘 충만하도록, 늘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5. 사업의 방향과 비자를 위하여 6.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7.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공급하시는 아버지를 신실히 의지하도록 2009. 12. 30. 선교지에서 박연하, 조희정 예준, 예슬 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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