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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국에서온 편지 | 김승열 | 2009-0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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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국에서 가정 아름다운 짧은 봄이 왔습니다. 겨울 내 래린 비로 들판이 초록으로 물들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하얗게 노랗게 보랏빛으로 들판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2주 정도 지나면 다 타들어가 들판은 곧 누렇게 변해버립니다. 행복한 고민-축구 태권도 탁구 조 ㅅㄱㅅ는 업무로 정신이 없습니다. 2년 가까이 하고 있는 ‘보이스센터’에서는 축구를 계속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집단생활을 하고 있고 미성년자들이라 개인적 만남을 가지기가 쉽지 않아서 “언제 어떻게ㅂㅇ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센터에 있다가 군대를 간 아이들이 휴가를 나와 연락을 했습니다. 이렇게 연락이 되다 보면 그들에게 곧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들을 가지게 됩니다. ㅂㄷㅇ 마을 위치원에서 졸업을 위한 태권도 교실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유치원 졸업식은 거의 마을 잔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아버지들도 정통 복장을 입고와 모두 함께 잔치를 여는 분위기입니다. ㅂㄷㅇ 마을 센터장의 요청으로 두 번째 탁구교실도 열렸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 여러모로 조심스러워서 조 ㅅㄱㅅ가 여자 선생들이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ㅂㄷㅇ 여자아이들과 탁구..재미있어보이죠? 그런데 지금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그 가운데 깊이 있는 만남을 어떻게 나갈지 이러한 만남들이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손모아 주세요. 우리의 계획보다 더 큰 계획-미술 뜨게교실 임 ㅅㄱㅅ는 초 중학교 아이들과 미술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것도 아닌데 이제는 제법 미술 선생님 같아 보입니다. 얼마 전에는 아이들의 수준에 조금 어려운 뜨개질과 바구니 만들기를 했다가 아이들이 따라오지 못해 임 ㅅㄱㅅ가 몇 일밤을 세워 아이들을 것을 대신 해준적도 있지요. 이 뜨게 교실에 예상치 못한 엄마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함께 목도리, 모자,장갑 조끼를 뜨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ㅂㄷㅇ마을에는 양과 염소 낙타등이 많이 있습니다. 그털이 제법 나오는데도 그것을 가공해서 뭔가 만들지 못해 헐값에 그털을 넘기고 있지요. 임 ㅅㄱㅅ는 지금 스위스에 있는 ㅅㅇㅈ와 함께 그것을 활용해서 상품을 만들어 그들 경제생활에 보탬을 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영이와 예람이 그리고 인성이 그렇게 온순하고 말 잘듣던 하영이가 변했습니다. 꼬치꼬치 이유를 따져 묻는 겁니다. 자기가 원치 않으면 단호히 고개를 돌립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런 하영이를 보는 마음이 아프지 않다는 겁니다. “벌써 이렇게 하여이가 컸나?”싶은게 한편 대견하기도 하니 부모의 마음이 그런가 봅니다. 예람이와 같은 딸이 없었으면 얼마나 건조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나 창의적으로 부모에게 웃음을 주는지 모릅니다. 어떤 날은 혼자 연극을 만들어 가족들 모두를 앉혀놓고 모노 드라마를 합니다. 제법 처음과 갈등 클라이막스까지 앚지 않습니다. 인성이는 유치원에 가기 시작한지 두 달 만에 울음을 멈췄습니다. 이곳 사람들과 교제를 하려면 아랍어를 해야 하기에 영어와 아랍어를 다하는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한국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 아이가 불감이 얼마나 클지 알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살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게 마음을 먹고 보냈습니다. 손모아주세요 1.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ㅇㅂㅈ 의뜻에 초점을 맞추도록 손모아주세요 2.올 여름에 예람이가 눈 수술을 위해 한국에 들어가는데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수술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임ㅅㄱㅅ의 혈압이 안정되도록 손모아주세요. 3.조 ㅅㄱㅅ 와 조 ㅅㄱㅅ가 운영하는 축구 탁구 태권도 와 뜨게 교실과 미술교실을 위해 손모아주세요. 4.사업에 필요한 차량을 위해손모아 주세요. 5.1년 거주 비자를 받았습니다. 감사로 손모아주세요. 6.6월에 한국에 들어갑니다. 태권도 승단 부족한 것을 재정비하고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손모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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