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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산불 정찬용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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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산불


  이번에 발생한 경북 의성, 안동 등 경상권의 동시다발적인 산불은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하였으며, 중상자 8명과 경상자 2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인명 피해는 특히 경북에서 심각하게 발생했으며, 주민들의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은 광범위하며, 3만 6900㏊ 이상의 산림이 파괴되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이며 가옥 및 건물도 2000여채가 불타버렸습니다. 28일 저녁에 산불이 모두 진화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29일 다시 발화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이토록 큰 피해를 낳았던 것은 부주의로 불을 냈던 자들의 책임이 가정 먼저이지만, 산불이 쉽게 발생하고 크게 번질 수 밖에 없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도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온도가 상승했고, 강수량도 줄어 들어 산림의 건조함을 증가시켰고,  식물이 수분을 빠르게 잃게 만들어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기후 변화는 강풍을 동반하여 이미 발생한 산불을 확산시켰고 새로운 화재를 촉발하는 요인을 낳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비슷한 데가 있습니다. 메말라진 마음에 불이 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발생한 불이 쉽게 꺼지지 않고 계속 번지기도 합니다. 조급함 가운데 여유도 없어진 마음, 자신을 차분히 바라보면서 안정을 찾고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텐데, 그러하지 못합니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분노가 쉽게 발생하여 갈등이 골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여 마음에 단비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습도를 충분히 유지하여 새로운 생명을 싹터 오르길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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