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항아리 | 정찬용 | 2024-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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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항아리 어느 형제가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숲속에 놓여진 항아리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그 항아리에는 쌀이 절반 정도 들어 있었는데, 그 형제는 각자 하나씩 자신의 집으로 항아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을 벌어졌습니다. 그 항아리에서 쌀을 꺼내서 밥을 해 먹어도 쌀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지켜 본 동생은 항아리에서 쌀을 퍼서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고 이웃과 함께 행복을 누렸습니다. 반면에 형은 항아리가 반 밖에 차지 않은 것을 보고 불만이 생겼고 그 항아리를 가득 채우기로 작심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쌀을 부어 넣어도 그 항아리는 가득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화가 난 형은 항아리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인생은 늘 부족합니다. 채워도 채워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마음의 욕심인데, 그 욕심의 그릇에 충족할 만큼 가득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이 부족함을 곁들여서 사람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부족함 투성이의 인생이지만 자신을 채우기 보다 대신에 또 다른 연약한 인생들에게 관심을 두고 사랑으로 돌보며 그들에게 채워줄 때에, 우리의 비어진 공허함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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