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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선한 것과 가장 악한 것은? | 정찬용 | 2024-0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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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한 것과 가장 악한 것은? 고대 어느 왕이 신하 둘을 불러 상자 하나 씩을 주면서 한 신하에게는 '너는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을 이 상자에 담아오고, 또 한 신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을 이 상자에 담아 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 신하들은 왕의 명령대로 나가서 가장 선한 것과 악한 것을 상자에 담아 왔습니다. 먼저 선한 것을 가져온 신하가 상자를 열었는데, 그 속에는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말을 하고 덕스러운 말을 하는 이 혀가 가장 선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곧이어 악한 것을 담아 온 상자도 열었는데, 그 안에도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습니다. “헐뜯고, 비난하고 모함하는 이 혀야말로 가장 악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혀 자체가 선하거나 악하지 않지만, 세치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혀를 가진 그 사람의 모든 됨됨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혀 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혀를 포함한 몸을, 인격을, 영혼을 주셨고, 시간과 생각과 손과 발로 행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셨습니다.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라는 의미이겠지만, 혹 그러한 곳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 보길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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