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 정찬용 | 2024-0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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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봄이 있다. 추운 겨울이 가고 곧 봄의 계절 3월을 앞에두고 김종해 시인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시를 읊어 봅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 오늘 일을 잠시라도 /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 추운 겨울 다 지내고 /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우리나라의 봄은 만물을 새롭게하는 생동감이 있습니다. 아무리 기나긴 추위 가운데 모든 것이 얼어 붙었다 할지라도 계절이 가져오는 변화에 맞설 수 있는 자연은 없습니다. 봄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움과 생동감을 가져다줍니다. 주의 은혜가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요?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가 따스함으로 우리 가운데 임할 때에, 그 어떤 심령도 이를 거부할 수 없으며 은혜의 단비를 맛보는 모든 이가 새로운 생명으로 싹트게 될 것입니다. 봄을 바라보며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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