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부러진 양 | 정찬용 | 2023-0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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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부러진 양 어느 한 여성이 스위스를 여행하다가 어느 날 양무리가 있는 한 목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목장을 거닐다가 건초더미 위에 다리가 부러져 있는 양을 보았고, 그 양이 매우 불쌍하게 생각되어 다리가 어떻게 부러졌는지 목자에게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러뜨렸습니다"라고 목자는 마음 아픈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제 양떼 중에, 이놈이 가장 속을 썩이는 양이었지요. 이 녀석은 제 말에 순종하지도 않았고 양떼를 이끌고 갈 때에도 따라오지 않았어요. 위험한 벼랑 끝까지 가서 헤매고 있길래 구해온 적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녀석은 자기만 불순종할 뿐 아니라 다른 양들 까지도 길을 잃게 만들지 멉니까 저는 이런 양을 많이 겪어봐서 압니다. 다른 대책이 없어요. 그래서 이놈의 다리를 부러뜨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먹이를 주려고 하니까 나를 물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한 2,3일 혼자 누워 있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나중 찾아가 보니 녀석의 태도가 아주 달라져 있었어요. 먹이를 잘 먹을 뿐 아니라 제 손을 핥으면서 순종하고 사랑한다는 표시를 했답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이 양이 건강해지면 모든 양떼 중에서 최고로 모범적인 양이 될 것입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양을 아끼는 목자의 뜻을 살피고 그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그가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순종입니다. 나를 내려놓고 삶을 바꾸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으나, 나를 부인하는 순종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그의 뜻을 이루어 결국 양에게도 복과 은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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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수익 2023.7.8 20:30
담임 목사님 !
하나님은혜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