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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정찬용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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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ordchurch.onmam.com/bbs/bbsView/65/6205237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주님의길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지 154개월을 지나고 있는데, 제 삶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지나왔던 길들이 잊혀진 부분도 많지만, 하루하루의 여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기만 합니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저를 인내해 주시고 보내신 명을 거두지 않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온전치 못한 저를 참아 주시고 최고의 목사로 인정해 주신 성도들께 큰 절을 올리며 고마움을 드립니다. 38세의 젊은 나이에 함께 시작하면서 왜 좌중우돌의 순간들이 없었겠습니까? 저의 미성숙으로 인하여 실망들도 있으셨겠지만 여전한 사랑으로 지지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목회자와 성도와의 관계보다는 하나님께 부름 받은 가족 공동체의 일원으로 보는 것이 더 어울리겠지요?

  앞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고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가는데 최우선순위를 두고자 합니다. 또한 교만해지지 않고 성도들을 목자의 마음으로 지속하여 겸허히 섬기길 원합니다. 목회의 열정과 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늘 낮아진 마음으로 배움의 길에 머물고 싶습니다. 목사인 저를 홀로 두지 않고, 거룩한 뜻을 품고 이 길을 함께 걷는 건강한 여러 목회자들과 동행함으로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입으면서 가는 길이 어그러지지 않도록 애쓰겠습니다.

  이제 4주 정도 안식하고자 하는데,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도께서 변함없이 이끌어 가실 것이라 신뢰합니다. 교회 리더들과 온 성도들, 그리고 교역자들이 변함없이 자리 매김을 잘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누려왔던 자로서 앞으로도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면서 온 교우들과 함께 은혜의 여정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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