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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불개(過而不改) 정찬용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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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불개(過而不改)

 

  지난해 우리나라 교수들이 추천한 사자성어는 '고양이와 쥐가 한패가 됐다'라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였는데, 올해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 의견을 물었더니 '과이불개'로 꼽았습니다. 과이불개(過而不改)'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인데, 잘못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정형화된 언행을 꼬집었습니다. 타인의 허물과 잘잘못을 잘 따지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잘못에 대해서는 고치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리어 타인의 잘못을 지적함으로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물을 타려고 합니다.

  타인의 눈에 티끌을 빼려고 하기에 앞서 자신의 눈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들보를 먼저 제거하는 것이 수순일 것입니다. 자신도 아직 해결하지 아니한 들보가 있기에 잘 보이지도 않은 타인의 티가 더 잘 보이는 것이겠지요.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타인의 허물과 부족함에 집중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의 발자취를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 갖길 원합니다. 내 자신이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포기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지, 그리고 덮고 용서함으로 관계를 회복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지 살피면서 새로운 해 맞이하기를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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