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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원준, 김라라 선교사 선교편지 - 어린이전도협회 AP지역 | 정찬용 | 2018-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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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늦었지만 새해 문안 인사드립니다. 2018년 주 안에서 걷는 길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국인 한국은 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들었지만, 제가 있는 호주는 무더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Around the World in 80 Days”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어린이전도협회 사역을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실시하도록 힘을 다하여 미개척 국가들을 열자는 지난 10여 년 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아 2017년 말 현재 북한을 제외한 전 세계 206개 국가에서 어린이전도협회 사역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일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울러 마지막 남은 미개척 국가인 북한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기도는, 북한이 한 나라로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없어져서 자연스럽게 마지막 남은 미개척 국가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북한 어린이가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가 아니라 "만왕의 왕"이신 주 예수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감격스러운 소식 하나 더 전하고자 합니다. 오는 봄에 최초로 C국 안에서 CMI가 실시됩니다. 그 동안은 제주프로젝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큰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해당 국가 내에서 어린이전도지도자훈련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최근 많은 선생님들이 추방되는 등 복음전도에 대한 어려움이 부쩍 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에 기도로 더욱 무장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동역자님께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4월 중에 현지에서 강의와 졸업예배를 섬깁니다. 특별히 국제총재님 부부도 졸업식에 참석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C국의 졸업예배를 마친 후 저는 국제총재 부부를 모시고 5월 초 대만을 다녀옵니다. 작년 대만에 새로운 국가대표인 Mark Wang이 세워졌기에 이번 방문을 통해 그분과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또 특별 초청집회를 통해 대만 교회들에게 CEF 홍보와 협력을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좋은 결실이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주시는 감동은 “회개”입니다. 물론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을 믿어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지만 날마다의 삶 속에서 작은 죄 하나하나까지 회개하는 삶을 실천하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회개를 계속하다보면 죄악 그 자체인 나의 자아와 만나게 되고, 이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비로소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길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함을 깨닫습니다. 내 속에 있는 죄의 원천이 이렇게 끔찍함을 날마다 자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소 황당하면서도 섬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요일 저녁 예배 참석을 위해 온 가족이 승용차를 타고 교회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보니 앞유리 한 가운데 어른 손바닥보다 큰 거미가 붙어 있었습니다. 호주에 있는 “헌츠맨 스파이더”란 것으로 거미집을 짓지 않고 직접 사냥하는 드문 종류의 거미였습니다. 저는 아내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염려 마라, 이제 곧 큰 도로에 접어들어 시속 80km로 달리면 바람에 날아갈 거다!” 이렇게 가족을 안심시키고 있는 동안 거미는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바람에 날리는 거미 타령을 하며 가족들을 안심시키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이 거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같은 종이고, 크기는 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자기도 모르게 상당한 전율이 일어납니다. ㅋ>
그런데 거미가 마침내 앞유리의 경계선까지 온 다음 차체 쪽으로 움직였을 때였습니다. “악!” 아내의 비명이 차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차체로 인해 당연히 거미가 안 보여야 하는데 계속해서 보이는 것입니다! 그것도 차체를 타고 아내 쪽으로 계속 움직이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거미는 차량 밖이 아니라 차량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황급히 갓길로 차를 세우고 온 가족이 차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그래도 가장인지라 제가 종이를 말아서 거미를 쳐서 차 밖으로 떨구고자 했습니다. 거미를 치는 순간 거미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어두운 길가에서 거미가 차량 밖으로 떨어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잠시 차 밖 땅바닥을 살핀 후 어쩔 수 없이 다시 차에 올라타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 순간 운전석 쪽에서 움직이는 거미가 온 가족의 눈에 동시에 띄었습니다. 다시금 우리는 비명을 지르며 일제히 차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결국 제가 다시 한번 거미를 쳐서 땅 쪽으로 떨구었습니다. 역시 어두워서 안 보이더군요. 그런 다음 문을 닫고 교회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내내 혹시 거미가 다시 나타날까 해서 가슴을 졸이며 갔습니다.
제가 이렇게 거미 이야기를 장황하게 쓰는 이유는, 어떤 면에서 죄라는 것이 이 거미와 같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죄가 이미 다 해결되었다고, 내 몸 밖에 있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죄는 커다란 거미처럼 내 마음 안에서 스멀스멀 기어다닙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는 한 결코 편안한 천국행 라이드(ride)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도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죄 문제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주께서 이사에 대한 마음을 주십니다. 13년 간 월세를 내고 살았는데, 더 나은 거처를 예비해 주소서. 2. 2-3월에 외부 손님이 방문하십니다. 은혜 안에서 좋은 교제가 있고 잘 섬길 수 있게 하소서. 3. C국 CMI 강의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하소서. 4. 5월 첫째 주 대만 CEF 방문에 하나님의 은총이 있게 하소서. 5. 5월 7-11일 국제본부 지역대표모임에서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6. 가족들이 영육간에 늘 강건함으로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
라원준, 김라라, 한별, 찬별 드림 어린이전도협회 AP지역 사역팀 후원방법 국민은행 006-21-0408-067 예금주 라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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