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우간다에 다시 들어온 지 벌써 6개월이 넘게 흘렀습니다. 저희는 우간다에서 안전하게 잘 적응 중이며 현지 문화와 언어를 익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구걸하는 아이

우간다 경찰

지금은 한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우간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가는 외국인들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치솟고 있고 일자리는 줄어가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한국 돈으로 1L에 2,300원이 넘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물가입니다. 도로 한가운데에는 구걸하는 2-3살 정도부터의 아이들이 즐비하고 우간다 경찰들은 조금의 트집이라도 잡아 뇌물을 받으려 합니다.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떼 강도가 늘어났고 피해가 늘어나자 정부에서는 군인과 경찰들에게 강도들과 대치 시 즉시 발포 명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우간다 막노동자의 하루 일당은 우간다 돈으로 10,000실링입니다. 한국 돈으로 보면 3,500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우간다는 결코 물가가 싼 나라가 아닙니다. Made in Uganda 제품이 거의 없기에 대부분의 생필품은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난한 사람들은 요즘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작지만 함께 일하시는 우간다 분들에게 식품과 과일 등을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힘든 시기 가운데 우간다를 돌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RTC 본관 건축현장

신지혜선교사는 우리가 속해 있는 MEN(Mission To Every Nation) 선교부의 RTC신학대학교의 본관 건축을 돕고 있습니다. 본관의 내부 레이아웃을 좀 더 사용하기 편하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변경하며 필요에 따른 내부 구조 도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에서 쓰는 도면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 디자인 변경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현지 엔지니어들과 소통도 어려워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6억 이상 들어가는 큰 공사지만 공사는 사진과 같이 일일이 사람 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부들의 안전과 안전한 건물 완공, 그리고 필요한 재정을 위해, 또한 신지혜선교사가 선교부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간다 현지 교회(RTC CHURCH) 예배준비

이명권선교사는 6월까지 우간다 한인 교회 주일 학교 사역을 마무리 하고 7월부터는 현지 교회에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사역하는 RTC교회는 케냐인 담임 목사님과, 현지인 목사님, 한국인 선교사님이 공동으로 목회를 하고 있으며, 주일 학교는 한국인 선교사님이 맡아 이끌고 계십니다. 공동 목회는 돌아가며 설교는 하되 양육과 전도, 평신도 사역등 파트를 나눠서 사역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명권선교사는 당분간 찬양팀을 도와 사역하게 되며 문화와 언어의 적응이 되면 구제사역과 설교사역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영어로 설교를 하고 성도 중에 한 사람이 나와 우간다어로 통역을 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RTC교회에서는 매주 2시간 정도 예배를 드리며 한국과 세계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음향 시설이 부족해 건반 하나만 엠프에 연결해 쓰고 있고 설교와 찬양은 육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경험하지 못할 열정과 뜨거움으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목공 작업장

목공 작업장

얼마 전 한국에서 한 후원자분을 통해 공구를 전달 받았습니다. 자신이 쓰던 공구와 필요한 새로운 공구들을 후원받아 작업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업장에서는 1 차적으로 선교부에 관련된 신학교, 교회, 기관들(유치원, 초등학교)의 필요한 물품을 만들고 그 다음으론 지역 주민들의 필요한 도구들을 만들어줄 계획입니다. 흙 위에 바로 잠을 자는 집들이 많아 침대를 만들어 공급하면 너무 좋아 하지만 형평성에 맞는 대상자 선정의 문제로 인해 쉬운 진행은 아닙니다. 또한 원목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건조 기술이 없어 마른 나무는 뒤틀려 있기 일쑤고, 공정이 들어간 나무(합판)는 1장에 한국 돈으로 35,000원 정도 하기에 더 많이 기도하고 준비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아인, 효인) 8월부터 학교에 등교하게 됩니다. 2021년 5월에 학교를 그만둔 후 15개월 만에 학교에 가게 되는데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입니다. 큰 아이(아인)은 현지 학년으로 G3학년으로 들어가고 둘째(효인)는 Kindergarten(유치원)으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6월 중순부터 학교에서 썸머스쿨을 3주간 진행해서 약간의 경험은 했지만 아직 많이 낯설어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늘 동행해 주셔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학교에 잘 적응하며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차량후원금 지난 기도편지 후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신 차량후원금은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치솟은 달러환율과 우간다 현지 차량가격의 인상 등으로 아직은 엄두 조차 못내지만 저희 가족이 길 위에 서지 않는 좀 더 안전한 차를 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파송노회와 협력교회, 후원자들과 하나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간다에 적응하는 기간을 조급해 하지 않고, 언어훈련과 문화에 잘 적응하여, 우간다에 꼭 필요한 선교사들이 되게 기도해 주세요.

아이들이 현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귀한 만남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현지 유가상승으로 인해 편도 50분거리의 아이들 학교 통학에 드는 유류비가 월세보다 훨씬 높아 이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집이 구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명권, 신지혜(아인 효인)

파송국가: 우간다(Repubic of Uganda) 파송교회: 평서노회 노회선교사

파송단체: GMS(총회 세계 선교회)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920-982397-513 GMS 이명권/신지혜

연락처 : Kakaotalk ID caller73 / shinzhye / 070-8065-3442 이명권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