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김보름 장혜현 선교사 기도편지 | 운영자 | 2021-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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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인도네시아 입국 소식을 확인하며, 언제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기약 없이 국내에서 기다리는 지난한 시간 동안 몸과 마음도 지쳐갔습니다. 문득, 마음속에 큰 물고기에게 삼켜져 배 속에 있었던 요나가 떠올랐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물고기 배 속에서 요나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 느니웨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셨습니다. 한국에서 2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미션파이브+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드러나길 더욱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10.14. 드디어 기다리던 비자발급이 재개되었습니다. 비자 발급이 잘 진행되면 12월에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것 같습니다. 고대하던 비자 발급 재개 소식을 들으며 기쁘고 설렌 마음이 들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두려운 마음도 생겨났습니다. '다시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어린아이들이 출국하고 격리하는 과정을 잘 견딜 수 있을까? 많은 재정이 필요한데 부족함 없이 잘 채워질까?...'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공급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며 두렵고 떨리지만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미션파이브+ 동역자 여러분과 함께 한 걸음씩 걸어 나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딤후 1:9)' 하나님 항상 주님께 간구하며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 불만으로 가득 차 불안 가운데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만세 전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를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 가운데 거하게 하심을 감사드려요. 앞으로의 여정 가운데도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은혜를 누리며 복의 통로 된 삶 살아가길 도와주세요.
비자 발급이 재개되어, 12월 인도네시아 출국을 준비합니다. 비자발급에 약 60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비자를 처리해주는 학교 관계자가 큰 어려움 없이 발급이 진행되길 기도해주세요.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 좌석 제한으로 티켓 가격 상승과 5일간 호텔격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일주일 동안 4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쉽지 않은 출입국의 과정을 아이들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다시 현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특별 후원을 요청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과정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역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재정이 필요한 부분을 5가지 항목으로 나누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언이와 현지에 거주하는 집의 재계약으로 목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귀한 재정의 후원을 통해 저희에게 맡겨진 선교사역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중보 부탁드려요.
미리 보는 2022년 Indonesia 이야기 보름 간사는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어 고급반 과정을 수강하며 현지 간사들과 구체적인 사역 스케줄을 정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학교(UI)대학교에서의 캠퍼스 사역과 LMPI(현지 CCC) IT / 디지털 사역을 지혜롭게 감당하려 합니다. 혜현 간사는 현지 학원 언어 수업을 들으며 인도네시아어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시작되는 아이들의 출근 전쟁과 가정의 식자재 준비 등 쉽지 않은 일들이 산적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생존본능으로 안정감 있게 가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첫째 김준은 자카르타 한인학교 3학년에 진학하여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밟지 못한 학교로의 통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장난치며 사고뭉치로 학창 생활을 보낼 예정입니다. 둘째 김언은 유치원을 졸업하고 형을 쫓아 1학년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낯선 환경에 조금 주눅 들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적응하며 1학년 인싸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셋째 김진(신비)은 새로운 유치원에 다녀온 첫날, 유치원이 너무 재밌다며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외치다 잠드는 일상을 마주합니다. 주말에는 아빠와 함께 수영장을 가고 싶다고 아빠의 늦잠을 방해하는 말괄량이 6세가 됩니다. 넷째 김민(기쁨이)은 한껏 높아진 기온에 짜증을 내며 투정 부리지만 집 안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벽에 붙어있는 도마뱀과 친구가 될 예정입니다. 집밖을 나가면 들리는 생소한 소리를 입에 한가득 머금고 슬기로운 언어생활을 시작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비자 발급이 잘 진행되고 12월 출입국이 순적히 진행되길 2. 아이들(준,언,진,민)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세상에 나누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3. BIPA 3단계 과정(마지막 과정)을 준비 잘하고 현지에서 잘 소통하며 보내신 선교지에서 빛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따르는 제자의 삶 살아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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