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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8주년 정찬용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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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8주년

  올해는 종교개혁 508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문에 ‘95개 조항’을 내걸며 시작된 개혁은 단순한 제도 개혁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영적 운동이었습니다. 루터가 외친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은 부패한 교회의 권위 중심 신앙을 깨뜨리고, 하나님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돌아가자는 순교를 각오한 선언이었습니다. 그 종교개혁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루터는 자신을 ‘개혁된 사람’이 아니라 ‘개혁되어 가는 사람’이라 불렀습니다. 신앙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는 뜻인데,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도 세속화와 물질주의,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복음의 본질로 매일 돌이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복잡한 사상과 이단의 메시지들이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말씀을 삶의 유일한 나침반으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내면을 성찰하고, 진리를 발견하는 노력과 아울러,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며, 삶으로까지 실천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입니다. 더 나아가 은혜 중심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이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필히 겸손히 이웃을 섬기며 사랑으로 행하게 됩니다. 진정한 개혁은 사랑의 실천으로 완성됩니다.

  종교개혁 508주년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무엇을 중심에 두고 사는가?” 오직 복음으로 돌아갈 때,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 되고 성도는 하나님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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