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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일어서는 시간 | 정찬용 | 2025-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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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시간
풍요로운 가을, 온 가족이 만나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될 얼굴들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올해 추석은 단순한 명절을 넘어, 가족 서로를 이해하고, 섬겨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랜만에 만나는 조카의 어엿한 모습에 칭찬을 건네고, 늘 옆에 계신 부모님의 지친 어깨를 따뜻하게 안아드리며, 서로의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것. 어쩌면 이러한 작은 관심과 '이해하려는 마음'이 우리 가족의 마음 밭을 부드럽게 만들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섬김의 자세'는 가족 관계의 깊이를 더해줄 거예요. 서로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며 말과 행동에서 진심을 전하고, 조건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서로를 안아준다면…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들도 눈 녹듯 녹아내릴 것입니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이 있더라도 용납하고 품어줄 때, 가족의 마음은 회복되고 힘을 얻어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 넉넉한 명절 되시고, 복된 추석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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