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처럼... | 정찬용 | 2025-0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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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처럼... 계면활성제는 물과 친한 머리 부분, 기름과 친한 꼬리 부분을 동시에 가져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주는 성분으로 세정제, 샴푸(거품을 내어 기름기와 먼지를 씻어 줌)린스, 화장품(기름과 물이 잘 섞이게 하는 크림, 로션, 에멀전), 식품(마요네즈), 약품 및 제약(체내 흡수를 도와 주어 약물 효과를 높임) 등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는 결코 강한 산이나 알칼리를 이용해서 때를 녹이는 것이 아니라, 기름이나 세균처럼 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이 옷이나 식기에 묻었을 때 기름이나 세균을 완벽하게 감싸줌으로써 물에 잘 녹게 만들어 옷이나 식기에서 떼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혹, 문제가 많은 사람, 골치 아픈 사람, 싫어하는 사람을 억지로 떼어내려고 힘을 주어 빡빡 문지르고 있지는 않는지요? 힘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도리어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감동을 불러일으켜 모난 부분들을 씻어내게 합니다. 우리 자신의 모난 부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섞이지 않는 것들, 우리의 모난 부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고 살살 비벼주어 계면활성제처럼 나쁜 때가 떨어져 나가게 하고 단정케 하고 하나되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역할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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