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은 봄을 알리는 경칩이 얼마전이였다지요. 이 곳 우간다는 빗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가혹한 지독한 가뭄이 연일 계속되네요. 적도가 지나가는 나라지만 고도가 높아 더위의 큰 어려움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요즘은 24시간 선풍기를 틀고 지내는데도 많이 더워서 살짝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 덕분에 저희는 무탈합니다. 모든 것이 풍족한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어쩌면 모든 것이 부족한 우간다에 사는 것보다 힘든 일일수도 있음을 기억하며 저희도 후원자님들을 위해 주님께 두 손을 모으게 됩니다. 늘 모든 면에서 강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TC 채플 인도
RTC채플린오피스
이명권선교사는 작년부터 RTC채플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예배하며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지 찬양도 배우고 한국식으로 찬양을 알리고 있습니다. 물론 우간다식 찬양도 은혜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악보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 대분분이라서 우리가 아는 찬양의 대부분은 구전되어져 다른 음을 내곤 합니다. 그것 또한 바로 잡아야 하는 일들을 합니다. 악보를 만들고 있으며 예배시간 보다는 연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찬양하며 말씀을 나누길 기도해 봅니다. RTC채플린은 박영웅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인 미리암, 그리고 저 이렇게 세 사람이 함께 채플린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박영웅선교사는 채플의 전반적인 것을 관리하며, 미리암은 학생상담을 담당하며, 저는 예배를 담당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채플린으로 성실히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인교회 청년들
우간다 한인교회 청년들과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 3의 문화속에 자란 청년들이라 한국에 있는 청년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우선 대부분이 선교사 자녀가 아닌 사업이나, 정부기관 주재원분들의 자녀가 많고 본인이 NGO 사역으로 우간다에 온 청년들도 있습니다. 국적은 모두 한국이지만 서로 너무나 다른 청년들과 성경공부하는 일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 문화에 더 쉽게 노출이 되는 이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1년 넘는 시간 동안 그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와서 한국인 청년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게될 줄은 몰랐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임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청년들 자발적으로 성경통독반도 운영하고, 북 쉐어링도 하며 2025년에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도서관 서가 제작
오래된 RTC 서가
학교도서관의 새로운 서가 작업은 오래된 RTC의 숙원사업입니다. 우간다 교육청인 니체의 요구사항이기도 합니다. RTC는 4년제 종합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안밖으로 여러 선교사님들 그리고 직원들과 애쓰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새로운 책들을 후원받기도 하고 구입하기도 하여 도서관의 새로운 책들로 좀 더 좋은 환경과 책들로 학생들의 학업을 발전시킬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도서관 서가 2차 작업을 통해 도서관을 새롭게 꾸미고자 합니다. 모두들 사역하기 바쁜 선교사님들과 1주일에 한 번 시간을 내서 부지런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되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신지혜선교사 컴퓨터강의
신지혜선교사는 올해 부터 SMW(예배음악과) 학생들에게 컴퓨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컴퓨터를 만져보지 못한 학생들이라 컴퓨터의 명칭이나 마우스, 키보드 사용법 부터 하나하나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우간다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인도자의 꿈을 가진 이 학생들은 너무나 열심입니다. 워드프로세서로 예배콘티를 만들고 파워포인트로 예배슬라이드를 만들어 예배를 섬길 꿈을 꾸는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신지혜선교사를 통해 컴퓨터를 잘 배우고 하나님나라 사역을 감당할 때 잘 사용되기를 기도하며 한 강의 한 강의 마음을 다합니다. 강의를 할 때마다 정전이 되어서 그때는 잠시 쉬다가 발전기를 돌려 전기가 들어오면 다시 강의를 시작해야 하는 웃음이 나오는 작은 에피소드도 있지만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의 예배자로 이들이 서가길 기도합니다.
레인보우 초등학교 교과서 표지 디자인
이 곳 우간다의 공립, 사립학교 대부분은 교과서가 없습니다. 저희 MEN선교부에서 운영하는 레인보우몬테소리초등학교에서 초등 고학년 과정(4~7학년)을 신설하면서 교과서를 자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교사들이 교재를 워드프로세서로 만들어 프린터기로 인쇄하여 제본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신지혜선교사는 교과서 표지 디자인으로 섬겼습니다.
인터네셔날데이(한복입은 우간다 MK들)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아이들은 이 곳 우간다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한국학년으로 중학교 1학년, 이 곳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과정을 다니고 있는 아인이는 사춘기에 접어들었지만 제법 이 시기를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간다에 와서 발병한 아인이의 천식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큰 위기상황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효인이도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시절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두 아이들을 지키시고 그 삶을 인도하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며 좋은 부모로 잘 키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채플실
함께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세요. 이곳은 RTC 채플실입니다. 소리가 너무 울려서 작년에 선교사님들과 직접 방음공사는 하였고 더불어 무대도 만들었습니다. 무대도 만들고 방음공사를 하니 이곳에서 학생들과 예배와 찬양, 기도하는 시간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남는 것은 너무 오래된 빔프로젝트로 예배 슬라이드를 띄우는데 해상도가 너무 떨어져서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학생들의 예배는 곧 영성과 직결되고 그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편지에 글을 올려봅니다. 85인치에서 100인치정도되는 텔레비전을 채플실에 설치하여 예배를 돕고자 합니다. 2500달러 정도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만큼 이들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세상이 깨닫도록 하려는 것입니다.(요17:22절 하반절) ", "그런데도 죄인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대신 죽어 하나님의 그 깊은 사랑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롬5:8/ 현대어성경)
큰 사역을 감당하시는 여러 선교사님들 사이에서 한 없이 저희들의 사역이 작아보일 때 하나님께서 늘 말씀으로 저희를 위로하십니다.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와 동일하게 우리를 보시며 예수님과 동일하게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말씀 말입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후원자님들께도 이 말씀을 나눕니다. 성공과 성취, 하고 있는 일을 잘해내고만 싶은 욕심들이 일에만 몰두하게 하고 하나님께는 관심을 두지 않게 되는 어리석은 선교사가 되지 않게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친밀한 선교사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소망하며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기도제목
- 주님께서 허락하신 우간다에서 늘 하나님과 친밀하고 감사하고 기쁨으로 순종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 이명권선교사 채플린 사역과 신지혜 선교사 컴퓨터강의 및 PR팀 사역에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이명권선교사 한인교회 청년부 사역과 찬양인도에 마음을 다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청년들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선교사가 되도록
- 아인이의 천식이 더 나빠지지 않고 회복되고 치료될 수 있도록, 또한 한국의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과 삶을 위해
- 이명권선교사의 아버지가 요양원입원으로 가족 모두 맘이 힘든 시기에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아버지와 가족에게 임하여 주시길
- RTC채플룸에 TV설치 비용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채워질 수 있도록
- 이명권, 신지혜(아인, 효인)선교사
- 파송국가(우간다) / 파송교회 (평서노회 선교사)
- 파송단체(GMS 세계총회 선교회)
-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920-982397-513 GMS 이명권/신지혜
- kakaotalk ID : caller73 / shinzhye
- Email : leeain0912@gmail.com
- 현지 연락처 : +256 0782 370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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